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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부회장 만난 이억원…"AI 생태계엔 철저한 금융보안 필수"

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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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금융위원회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데이비드 A. 자폴스키 아마존 수석부회장과 만나 금융권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난 10월 경주 APEC에서 발표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대규모 국내 AI 인프라 투자 계획의 후속조치 성격으로 마련됐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권의 AI·클라우드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기반과 금융사고에 대한 운영 복원력을 뒷받침하는 철저한 금융보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최근의 보안 위협이 과거보다 훨씬 교묘해지고 그에 따른 피해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며 "보안상 허점이 막대한 소비자 피해와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소개했다.

금융위는 현재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통해 ▲징벌적 과징금 도입 ▲보안수준 비교 공시 ▲CISO 권한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더 나아가 금융권이 초연결 시대로의 전환에 선제적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에 특화된 별도의 총괄법제인 '디지털금융보안법(가칭)'을 제정해 국내 금융보안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자폴스키 부회장은 정부·금융권·클라우드컴퓨팅 업계 간 긴밀한 협력이 튼튼한 금융안전망 구축의 핵심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금융회사들이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전하게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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