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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기관투자자와 기후변화 투자 전략 논의…"배제전략 넘어서야"

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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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기후변화 관련 투자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C는 5일 오후 중구 본사에서 '기관투자자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 및 기회 모색'을 주제로 '제7차 KIC ESG 데이'를 개최했다.

국내외 투자 전문가를 초청한 이날 행사에는 공공부문 해외투자 및 ESG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금병욱 기후에너지환경부 사무관은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정부 정책 지원뿐 아니라 금융의 역할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공공부문 기관투자자들이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녹색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의 찰스 응우옌 아시아 ESG 투자 대표는 "단순한 배제 전략을 넘어, 기후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저탄소 전환에 앞장서는 기업을 선별해 포트폴리오에 담는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준 KIC 책임투자팀 차장은 "KIC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기후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투자 전문성 강화와 함께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일영 KIC 사장은 개회사에서 "기후변화는 더 이상 미래의 위험이 아닌 현재의 투자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라며 "급변하는 기후 정책과 시장 환경 속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일영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관투자자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 및 기회 모색'을 주제로 열린 '제7회 KIC ESG Day'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KIC 제공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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