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혁신 기업 중심 돼야"…솔라나코리아 대표 "카카오·토스 준비 끝"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국회와 디지털자산업계가 스테이블코인 시대 리더십 확보를 위해 민간이 생태계를 주도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민병덕 의원, 이언주 의원이 주도로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다.
5일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와 이언주, 민병덕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스테이블코인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좌장을 맡은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를 비롯해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윤영주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과 김재진 닥사(DAXA) 상임부회장, 이영하 한국디지털자산평가인증 전문위원, 이성산 솔라나코리아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세미나에서 화두는 발행 주체였다. 세미나 참여자 모두 민간이 주도해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민 의원은 "준비금과 결제 인프라를 감당할 수 있는 은행은 극히 드물다"면서 "스테이블코인은 혁신 기업이 중심이 돼야 하며, 지금 우리는 무엇을 허용하고 금지되는지 명확히 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준이 명확하면 시장이 움직이고 (스테이블코인) 기술도 빠르게 발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성산 솔라나 코리아 대표는 미국 사례를 들어 말했다.
그는 "미국을 보면 민간 주도로 나와야 생태계가 조성된다"며 "스테이블코인은 유동성이 생명인 만큼 은행 주도가 아니어야 유통에 방점을 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핀테크 업체들은 준비가 잘 돼 있다"며 "카카오와 토스의 경우 법안만 통과되면 바로 관련 상품을 낼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민간 주도의 '스테이블코인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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