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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PCE 발표 앞두고 보합권 '경계'

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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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9월치 발표를 앞두고 경계하는 분위기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5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5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10bp 오른 4.10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90bp 상승한 3.54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60bp 오른 4.770%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7.7bp에서 56.9bp로 소폭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오전 10시에 9월 PCE 가격지수를 발표한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발표가 미뤄졌다.

월가는 전월 대비 PCE 가격지수가 0.3% 상승, 근원 PCE 가격지수는 0.2%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9월의 결과가 뒤늦게 나오는 만큼 시장은 큰 의미를 두지 않을 수 있다. 다만 기존과 비슷하게 유지되면 물가라는 변수는 약해지고 연준이 계속 고용에만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수석 시장 전략가는 "그간 소프트 데이터가 너무 부정확했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PCE에 더 많이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는 가이드가 필요한데 일부 소프트 데이터 지표는 투자자들에게 의문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나티시스투자운용솔루션의 잭 야나시에비츠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정책 결정자들은 지연된 물가 지표에 너무 의존하면 너무 늦게 대응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뒤처진 인플레이션을 넘어 더 많은 것을 보려고 한다"며 "노동 시장이 식으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은 약간 완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도 이날 함께 발표된다. 고용 약화와 함께 소비심리 둔화에도 시장이 갈수록 주목하는 흐름이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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