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53.3·전망 상회…기대 인플레 하락(상보)
예비치 결과…"일부 영역서 개선…전반적인 분위기는 암울"
미시간대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소비자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며 개선됐다. 장·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일제히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미시간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3.3으로 전달(51.0) 대비 2.3포인트 올랐다. 시장 전망치(52.0)를 상회했다.
소비자심리지수의 주요 구성 항목 가운데 현재 경제 상태를 반영하는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50.7로 전달보다 0.4포인트 내려갔다.
향후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55.0으로 4.0포인트 올랐다.
미시간대의 조앤 슈 소비자조사 디렉터는 "소비자들은 11월에 비해 일부 영역에서 개선을 느끼고 있으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암울하며, 높은 물가 부담을 계속해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기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1%로 전달보다 0.4%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1월(3.3%) 이후 가장 낮으며 4개월 연속 하락이다.
5~10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3.2%로 0.2%포인트 떨어졌다. 2025년 1월과 같다.
슈 디렉터는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했지만,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변동할지에 대한 소비자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