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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투자자들, 연말에 '포모' 올 것…랠리 기대"

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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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투자자들이 '뒤처짐에 대한 공포(FOMO·포모)'로 증시에 뛰어들면서 산타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월가 분석가들이 전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타델의 스콧 루브너 전략가는 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충분히 주식을 담지 못한(under-invested)' 투자자들이 '포모'에 휩싸여 매수 쪽으로 계속 끌려 들어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규제 완화 같은 테마가 시장에 순풍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결정적으로 매수측에 유리하게 돌아섰다"며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향해 나아갈 경우 포모에 따른 추격 매수가 가속될 수 있다"고 바람을 잡았다.

루브너는 "올해 가격 형성의 핵심 주체인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가장 뜨거운 손(hottest hand)'을 유지하면서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가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들은 "노출축소(under-exposed)" 상태라고 표현했다.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이 AI 거래 외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긍정적 흐름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의 트레이딩 팀은 이번 주에 "실물경제의 부활이 보였다'며 교통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신고점을 기록한 점을 예로 들었다.

모건스탠리는 "2025년은 올해 대부분 그랬던 것처럼 잘될 수 있는 일을 시장이 과소평가한 채 끝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도 최근 보고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자체 자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8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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