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가운데 한때 중시됐던 '슈퍼코어'(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부문의 오름세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9월 PCE 물가지수를 보면, 슈퍼코어 PCE는 전월대비 0.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0시 47분 송고된 '美 9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월비 0.2%↑…예상 부합(상보)' 기사 참고)
전달 0.32%에 비해 둔화한 것으로, 전월대비 상승률은 7~8월 두 달 연속 0.3%대를 보인 뒤 후퇴했다.
전월대비 상승률의 3개월 이동평균치와 6개월 이동평균치, 12개월 이동평균치는 각각 0.29%, 0.23%, 0.27%로 계산됐다. 이런 오름세를 연율로 환산하면 대략 2.8%에서 3.5% 사이의 인플레이션이 산출된다.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상당히 웃도는 모멘텀이다.
슈퍼코어 PCE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전월 3.40%에서 3.26%로 0.14%포인트 낮아졌다.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다만 전년대비 상승률은 2021년 3월부터 4년 넘게 한 번도 3.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한때 5%를 넘나들던 것과 비교하면 낮아졌으나 3%대의 인플레이션이 굳어지는 양상이다.
RSM의 조셉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슈퍼코어 PCE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 1%포인트 높다"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일부 매파들은 정책 결정을 내릴 때 여기에 초점을 둔다"고 말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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