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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약보합…캐나다달러, 加 실업률 깜짝 급락에 11주 최고

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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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달러는 캐나다달러 강세 속 미국 인플레이션 안도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이달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캐나다달러는 캐나다의 실업률이 예상을 크게 밑돌자 11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303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5.107엔보다 0.196엔(0.126%)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장중 155.489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445달러로 전장보다 0.00003달러(0.003%) 소폭 올랐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의 하방 위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어떤 정책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980으로 전장보다 0.077포인트(0.078%) 내려갔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미 국채 금리는 캐나다 국채 금리 급등, 국제유가 상승, 위험자산 선호 심리,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개선 등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았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3.3으로 전달(51.0) 대비 2.3포인트 올랐다. 시장 전망치(52.0)도 상회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러한 재료를 반영하며 장중 99.123까지 오르기도 했다.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예상에 부합하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9월 PCE 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0.3%, 근원 PCE 가격지수는 0.2% 각각 올랐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선임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 둔화를 고려했을 때 이 정도의 지표는 연준이 몇차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것을 정당화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2분께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2월 금리 25bp 인하할 가능성을 87.2%로 반영했다.

달러는 오후 장에서 캐나다달러 강세가 심화하자 상승분을 반납, 장 막판 99선 밑으로 다시 내려갔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3826캐나다달러로 전장보다 0.0131캐나다달러(0.939%) 급락했다. 지난 9월 2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캐나다의 11월 실업률은 전달 대비 0.4%포인트 내려간 6.5%로 집계됐다. 지난 9월(7.1%), 10월(6.9%)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시장 전망치(7.0%)도 대폭 하회했다.

BMO 캐피털마켓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더그 포터는 "진짜 놀라운 부분은 실업률이 지난달 0.2%포인트 하락에 이어, 이번에는 무려 0.4%포인트 더 떨어졌다는 점"이라며 "다음 주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750위안으로 전장보다 0.0038위안(0.054%)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332달러로 0.00044달러(0.033%) 올랐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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