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면서 버크셔의 주가가 시장 벤치마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의 수익률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B주(NYS:BRK.B)는 올해 초 대비 11.3%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연초 대비 16.8% 상승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 상승률은 S&P 500지수보다 5.5%포인트 낮았다.
버핏은 버크셔의 성과를 배당금을 포함한 S&P 500과 비교하기를 선호하는데, 배당금을 포함한 S&P 500의 연간 총 수익률은 18.2%에 달해 버크셔와 격차가 7%로 더욱 컸다.
버핏이 연초에 CEO 사임 계획을 발표하기 직전인 5월 초만 해도 버크셔 B주는 S&P 500 지수보다 22.4%포인트 높은 초과 성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후 3개월간 버크셔의 주가는 14.9% 하락하며 수익률을 까먹었다.
버크셔 해서웨이와 S&P 500지수의 수익률 격차는 AI(인공지능) 투자 열풍이 주도하는 시장 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AI 관련 기술주의 급등이 S&P 500의 상승세를 견인했지만, 전통적인 가치 투자 방식을 고수하는 버크셔는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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