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에 상장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2주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
7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마켓캡 뉴스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ETF에서 지난 4일 하루에 1억9천460만 달러(약 2천863억 원)가 순유출되며 지난달 20일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이탈을 기록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NAS:IBIT)에서 1억1천290만 달러 유출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ETF(AMS:FBTC)에서도 5천42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반에크,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등이 운용하는 대부분의 비트코인 ETF에서도 자금이 흘러나갔다.
ETF 상품 전반의 거래량도 31억 달러로 2일 거래량 53억 달러 대비 40% 가량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매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베이시스 트레이드가 청산되면서 비트코인 ETF에서 자금 유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선물과 현물 가격 차이(스프레드)가 손익분기점 아래로 압축되자 차익 거래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매도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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