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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드바이오 400억 베팅한 인터베스트, '텐배거' 가시화

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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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상장 이후 상한가 행진, 락업 해제까지 주가 유지 '관건'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최근 상장한 에임드바이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2대 주주인 인터베스트의 '텐배거' 회수도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 에임드바이오의 주가가 보호예수 해제 기간까지 유지가 될지가 관건이다.

8일 인포맥스 신주식창에 따르면 에임드바이오는 지난 5일 상장 이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장 첫날인 4일엔 공모가 대비 300% 급등한 '따따상'을 기록했다.

공모가 1만1천 원으로 상장한 에임드바이오는 상한가를 거듭하며 주가가 5배 넘게 뛰었다. 지난 5일 5만7천200원으로 마감했다.

에임드바이오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상장 전 투자한 투자사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 가운데에서도 가장 기대감이 큰 곳은 2대주주인 인터베스트다. 재무적투자자(FI)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을 들고 있는 인터베스트는 지난해 시리즈B부터 프리IPO까지 2차례에 걸쳐 400억 원을 투입했다.

에임드바이오가 발행하는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했다. 지난해 시리즈B에서 단행한 첫 투자는 발행단가 3천144원, 올해 단행한 프리IPO 단가는 5천217원이었다.

인터베스트의 투자 단가와 투자 당시 인수한 주식 수를 고려했을 때 평균 단가는 약 4천 원 수준이다. 약 4천 원의 단가로 에임드바이오 상장 이후 15.89%의 지분을 확보했다.

인터베스트의 평균 단가를 고려했을 때 이미 '텐배거'는 가시권 내에 들어왔다. 다만 보호예수가 텐배거를 현실화하는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유 물량 중 약 12.59%의 락업을 걸어놨다. 6.61%는 2개월로 비교적 단기간이지만, 5.98%는 1년으로 길게 설정했다. 나머지 3.31%는 당장 회수에 나설 수 있다.

당장 유통 가능한 물량만 전량 회수에 나서더라도 인터베스트는 1천212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일부 물량 회수만으로 총 투자원금 400억 원 대비 3배 이상의 차익을 기록할 수 있는 셈이다.

인터베스트는 지난해 경색된 IPO 시장 속에서도 약 20곳에 가까운 상장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냈다. 올해 말에도 잭팟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내며 베테랑 벤처캐피탈로서 역량을 입증해냈다.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한 에임드바이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기반 항암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바이오텍이다.

ADC는 항체를 통해 항암제를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존 화학항암제 대비 부작용을 경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항암제 기술로 평가받는다.

에임드바이오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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