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HD현대[267250]가 인도 현지에 신규 조선소 설립을 검토한다고 8일 밝혔다.
HD현대는 최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마두라이에서 스탈린 주 총리 및 라자 주 산업부 장관,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배타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도 정부는 현재 타밀나두, 구자라트, 안드라프라데시 등 5개 주를 신규 조선소 건설 후보지로 선정하고 최적의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선소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타밀나두주 정부는 인센티브 및 보조금 지원, 인프라 확충,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면서 HD현대를 신규 조선소 건립의 사업 파트너로 최종 낙점했다.
HD현대는 신규 조선소 건립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되는 타밀나두주의 투투쿠디 지역이 기온, 강수량 등이 HD현대중공업[329180]이 위치한 대한민국 울산과 유사해 최적의 부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밀나두주는 이미 현대차,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HD현대 관계자는 "인도는 조선 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가 강해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인도와의 조선·해양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HD현대가 인도 타밀나두 주(州) 정부 투자청과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배타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앞열 왼쪽부터 다레즈 아하메드(Darez Ahamed) 주 투자청장, 라자(T.R.B Rajaa) 주 산업부 장관, 스탈린(M.K Stalin) 주 총리,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 [출처 : HD현대]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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