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지난달 큰 폭의 조정을 겪었지만, 12월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유럽계 암호화폐 리서치업체 K33리서치는 "시장이 먼 미래의 위험에 과민반응하며 단기 강세 신호를 놓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12월 반등할 가능성이 80%를 넘는다"고 진단했다.
K33리서치는 그 근거로 우선 비트코인의 역사적 지지선이 7만~8만달러선임을 상기시켰다.
현재 선물 포지션은 과열되지 않았으며, 최근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레버리지가 낮고,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지 않았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추가 조정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K33리서치는 비트코인 친화적인 정책들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적인 호재 요인들이 있어 비트코인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퇴직연금 401(k)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친암호화폐적 정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K33리서치는 반면 양자컴퓨터의 위험 등은 수년 내에 나타날 실질적인 위협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105개의 큐비트(Qubit)를 가진 '윌로우' 칩을 탑재한 양자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년 걸리는 문제를 5분 만에 풀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해커들이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비트코인의 암호를 해독하고 훔쳐 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스트래티지(NAS:MSTR)의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과 스테이블코인 테더의 불안정성 등도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현재 가격에 영향을 줄 요인이 아니라고 K33리서치는 분석했다.
연합인포맥스 크립토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사상 최고가 12만6천279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조정을 받으며, 8만4천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이후 반등하며 이날 9만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최근 한 달 수익률은 마이너스(-) 11% 수준이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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