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달러-원 환율 방향성도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우호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은행주 비중 확대를 강력하게 권고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올해 각국 지수를 모두 크게 초과상승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법적 부담도 해소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오는 18일 열릴 제재심 이후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불확실성이 상당폭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 과징금 문제도 우려보다 양호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특례를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은행주 배당 매력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은 배당성향 40% 이상 기업(우수형) 또는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10% 이상 배당을 늘린 기업(노력형)이다.
적용 시기도 기존 정부안보다 1년 앞당겨 2026년 배당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최 연구원은 "고배당 대상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올해 중 기준이 충족돼야 하므로 모든 은행이 4분기 결산배당을 조정해 올해 총배당성향을 25% 이상으로 확대하고 배당을 전년 대비 10% 이상 늘릴 가능성이 높다"며 "10% 이상 배당 증가는 DPS 기준이 아닌 배당총액 기준이므로 실제 DPS 증가 폭은 10%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배당성향 상향 시 KB금융과 신한지주는 올해 기준으로도 총주주환원율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그는 "이제 우려 사항은 달러-원 환율 정도인데, 12월 FOMC를 기점으로 환율 방향성도 지금보다는 우호적으로 변화할 개연성이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은행주 투자 적기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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