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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오전] 弱달러·외인 달러선물 매도에 오름폭 축소…0.50원↑

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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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전 장에서 오름폭을 줄여 1,460원 후반대에서 횡보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15분 현재 전장대비 0.50원 상승한 1,469.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4.00원 오른 1,472.8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473.20원에 상단을 확인한 달러-원 환율은 아시아장에서 글로벌 달러의 약세 속에서 상승분을 차츰 반납했다.

이번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인덱스도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에 엔화·위안화·대만달러 등 아시아 통화들은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한때 1,469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던 달러-원은 1,468.80원까지 하단을 낮추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매수세가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1977년 제정)에 입각한 상호관세 부과의 이점을 강조하며 연방 대법원을 상대로 여론전을 이어갔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취재진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몇시간 전까지도 평화 제안을 읽지 않았다는 것에 조금 실망스럽다"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 3분기(7~9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대비로는 0.6%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98.90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오전 중국인민은행(PBOC)는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5위안(0.02%) 오른 7.0764위안에 고시했다. 시장 예상치(7.0681위안)를 웃돌았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3만3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이 1,470원선 부근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의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는 것 같다"며 "1,473원대 부근이 계속 고점이 되고, 1,460원 중반대가 저점이 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지지부진한 흐름을 가져가면서도,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다시 방향성을 잡고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딜러는 "1,470원 초중반대에서는 조금 무거운 느낌이 있다"며 "선물 쪽에서도 외국인이 달러를 계속 매도하고 있어, 방향은 1,470원 아래를 보고 있으나 국내 증시가 좋지 않아 하단이 지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현재의 레벨에 머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오르면서 4.00원 상승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73.20원, 저점은 1,468.8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4.4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1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3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1천55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65엔 내린 154.9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5달러 오른 1.165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29원, 위안-원 환율은 207.86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671위안으로 내렸다.

달러-원 틱차트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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