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 들어 한때 하락 전환했으나, 한산한 장 속에 변동폭이 제한되면서 이날 오전의 레벨로 다시 돌아갔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43분 현재 전장대비 0.60원 상승한 1,469.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4.00원 오른 1,472.8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473.20원에 상단을 확인한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속 달러-엔 환율의 하락 흐름을 따라 오름폭을 축소했다.
장중 하단을 받치던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세가 일부 줄면서 달러-원은 한때 1,467.20원까지 저점을 내렸다.
다만, 이번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환율의 추가 하락이 제한되면서 달러-원은 횡보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후에 환율이 다시 하락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1,460원 중반대 밑으로 크게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결제 수요가 많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 FOMC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과감한 움직임은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올해 11월 수출액은 3천303억5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9%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3.8% 증가)를 웃돌았다.
다만, 지난달 중국의 대미 수출은 337억8천910만달러로 작년 11월보다 28.6% 줄었으며 올해 10월보다 1.5% 감소했다.
지난달 중국의 무역 흑자액은 1천116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달러인덱스는 98.89대에서 하락폭을 유지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14엔 내린 155.08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0달러 오른 1.1653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5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7.92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73% 올랐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666위안으로 내렸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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