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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SC 제형 개발 역량 내재화…"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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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I

[출처: 셀트리온]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피하주사(SC) 제형 전환을 할 수 있게 하는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기반 기술 내재화로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SC 제형화 기술은 피부 아래 조직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HA)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약물 확산을 용이하게 하는 방식이다. HA 분해를 통해 주사 부위의 조직 공간이 넓어지고 흡수성이 높아지며, 분해된 HA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재생해 안전성 문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런 특성을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고농도·고용량의 제품을 SC 형태로 개발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이 기술을 적용한 허쥬마 SC(개발명: CT-P6 SC)에 대해 올해 2월부터 허가용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최근 환자 투여를 모두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국내외 규제기관에 허쥬마 SC 제형 추가 허가를 제출할 계획이다.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에서 약 90분(유지요법 30분)이 소요되던 투여 시간은 SC 제형으로 바꾸면 약 5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는 현재 일본에서 시장 점유율 75%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점유율이 32%로 확대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제품 맞춤형 SC 제형 개발 역량을 통해 외부 의뢰 제품에 대한 제형 변경 위탁생산(CMO)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회사는 제품 맞춤형 SC 전환 기술, 글로벌 상업 생산 인프라, 주요 규제기관 승인 경험 등을 기반으로 SC 전환의 전 주기에 걸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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