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글로벌 기술주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방향성을 탐색하던 코스피는 대형주의 선전으로 1.3%대 상승했다.
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80포인트(1.34%) 오른 4,154.85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5포인트(0.33%) 상승한 927.79에 마감됐다.
개장 후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4,100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다 오전 11시께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후 중 발표된 중국의 11월 수출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미중 갈등과 글로벌 교역의 회복 신호로 해석되면서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 이후 기관은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투자자도 장 마감 시간을 앞두고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가는 대체로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1%, 6.07% 상승했다. SK하이닉스도 반도체 랠리 이후 오랜만에 불기둥을 올렸고, 삼성전자는 재차 11만원 선을 노리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관련 대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AG에 2조6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5.99% 뛰었다. 이에 에코프로(21.26%), 포스코퓨처엠(7.04%), 천보(12.20%) 등이 동반 상승했다.
로봇 업종도 강세다. 국민성장펀드 투입 기대감과 현대차그룹의 육성 기대감에 코스닥 중심으로 온기가 퍼졌다. 현대무벡스(10.39%), 클로봇(8.73%), 에스피지(12.61%) 등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2.49% 빠져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삼성화재(4.60%), 현대해상(3.80%), DB손해보험(2.40%) 등의 주가가 내렸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gepark@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