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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부실PF 정리에 속도…올해 들어 '2.4조원' 넘게 해소

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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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저축은행업권이 6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펀드를 현재까지 3천억원대 규모로 조성 완료하며 부실 PF 정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올해 2조4천억원이 넘는 PF 부실채권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저축은행은 내년에도 공동펀드를 통한 부실 PF 정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PF 정보공개 플랫폼상 저축은행업권의 PF 매각 추진 사업장은 총 22개로 10월 말(26개) 대비 4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PF 익스포저도 감정평가액 기준 613억원 줄어든 4천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올해 1월부터 개별 금융회사의 매각 추진 사업장 현황 리스트를 담은 정보공개 플랫폼을 구축하고 매월 업데이트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올 초 3조원대였던 저축은행 PF 익스포저는 지난 6월 1조5천650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데 이어, 4분기 들어서는 4천억원대로 급감했다.

저축은행의 PF 익스포저가 꾸준히 감소한 배경에는 PF 정상화펀드를 통한 업권 전반의 적극적인 부실 PF 정리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저축은행은 올 상반기에만 3·4차 PF 정상화펀드를 통해 약 1조4천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이어 3분기에도 5차 공동펀드를 조성해 7천100억원 규모의 부실 PF를 정리하며 3분기까지 총 2조1천100억원가량의 부실 PF를 해소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6차 PF 공동펀드 조성을 본격화해 현재까지 3천억원대 규모로 펀드 조성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저축은행업권은 올해 하반기 목표했던 1조~1조5천억원 규모의 PF 부실채권 정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저축은행중앙회는 6차 PF 공동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GP)로 흥국자산운용,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3곳을 선정한 바 있다.

중앙회는 내년 상반기에도 공동펀드를 두 차례 정도 추가 조성해 부실 PF 정리를 이어갈 것을 현재 검토 중이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는 부실채권 정리가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중앙회 지분 100% 자회사인 SB NPL 대부를 통해 남은 부실 PF를 정리하거나 개별 저축은행 차원에서 부실채권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레고랜드 사태 당시 저축은행업권에 부실 PF와 브릿지론이 26조원 정도 있었는데, PF 정상화펀드 등을 통해 현재는 9조원 조금 넘게 남은 상황"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부실 PF 정리가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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