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KT[030200]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한 핵심 관문인 온라인 면접이 9일 진행된다. KT 측은 7명의 후보군 중 면접을 통해 3~4인 규모의 숏리스트를 압축하게 된다.
최근 불거진 연쇄적인 보안 사고로 국가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공적 책임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사회는 단순한 조직 관리 능력을 넘어 통신 보안 전문성과 AI를 이끌 미래 사업 통찰력을 최우선 검증 기준으로 삼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이추위)는 이날 1차 심사를 통과한 7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영상 회의를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1인당 약 1시간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자들은 면접 시작 20분 전 통보받은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이후 이사들과 질의응답을 거치게 된다.
이추위는 심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3~4명의 최종 면접 대상자를 확정해 이날 늦은 오후 또는 다음 날 발표할 계획이다.
면접을 앞둔 후보군에는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남규택 지누스에어 부회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 등 내부 출신 인사와 주형철 전 국정기획위원, 홍원표 전 SK쉴더스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CEO 인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덕목은 '보안 리더십'이다.
최근 KT는 무단 소액결제 사고, 해킹으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 불법 장비 방치 및 보고 체계 부실 등 연쇄적인 보안 리스크로 비판을 받은 바있다.
해당 이슈는 국정감사에까지 주요 안건으로 오르며 국민적 신뢰가 크게 훼손된 상태다.
국가 기간 통신망 사업자로서 공공성이 강한 KT의 특성상 이사회는 단순한 사고 수습을 넘어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 철저한 조직 통제력, 통신 인프라 건전성 확보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를 선별할 것으로 보인다.
보안과 함께 AI 및 디지털 혁신(DX) 전문성 역시 미래 사업의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평가 항목이다.
KT는 단순한 통신사(Telco)를 넘어 AICT(AI+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AI와 클라우드, B2B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사회는 차기 CEO가 단기적 성과와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AI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통찰력을 갖춰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숏리스트에 오른 최종 면접 대상자들은 오는 16일 심층 면접을 거친다.
KT는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주주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인공지능 시대 도래에 맞춰 KT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시킬 융합형 리더십 역량이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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