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은 한정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재배분해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라며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선 금융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9일 한은과 한국금융학회가 한은 본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정책 심포지엄에서 2000년대 초반 5% 수중이던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최근에는 2%를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졌고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2040년대에는 0%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성장잠재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은 급속한 저출생·고령화로 노동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를 완충할 기업의 투자와 생산성 혁신은 미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원이 생산성이 높은 부문으로 효율적으로 배분되지 못한 영향도 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인 곳으로 흘러가게 해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이끄는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황인도 한은 경제연구원 금융통화연구실 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가계대출에 집중된 금융기관의 신용이 기업으로 흘러 생산적인 부문에 활용될 경우 우리나라 장기 성장률을 0.2%포인트(p) 높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7 [공동취재] saba@yna.co.kr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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