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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통 회장 앞세운 HS효성…첨단소재 초격차 가속 전망

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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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기술 잘 아는 김규영 회장-조현상 부회장 투톱 구축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HS효성[487570]이 출범 2년 차에 전문경영진 회장 체제를 내세웠다.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인 첨단소재 분야에서 '기술통' 인사를 전면에 세워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HS효성은 9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내년 4월부터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이 그룹 회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7월 HS효성그룹으로 독립한 이후 공석이던 회장 자리를 전문경영인으로 채웠다.

김규영 회장 선임 인사를 통해 HS효성이 기술·품질을 추구하는 방향성을 읽을 수 있다고 업계에서는 평가했다. 김 회장은 50여년간 효성그룹을 지켜오며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렸다. 그는 효성그룹에서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기술원장을 지냈다. 특히 스판덱스 개발을 포함한 섬유 기술 확립과 기술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HS효성은 핵심 계열사인 HS효성첨단소재에 매출과 이익 상당 부분을 의존했다는 특징이 있다. 탄소섬유 등의 부문에서 확실한 강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중국이 저가 공세를 펼치는 도전에 직면했다. 범용 제품 시장 등에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이를 타개할 해법은 기술력 기반의 '초격차' 전략이다. 치킨 게임에 말려들지 않고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등 하이엔드 시장 선점에 주력하면 이익이 따라온다.

김 회장은 과거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에서 효성을 글로벌 선두 주자로 만든 경험이 있다. 그는 중국 총괄 사장까지 지냈기에 경쟁자를 잘 안다는 특징까지 갖췄다. 앞으로 기술 개발과 운영 효율, 품질 관리 등이 김 회장 손에서 강화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조현상 부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외 협력과 신사업 발굴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투톱 체제의 역할 분담이 기업 가치에 얼마나 긍정적일지 이목이 쏠린다. 올해 들어 HS효성의 주가는 114.7% 상승했다.

HS효성은 "조현상 부회장이 평소 '오너가 아니어도 가치를 극대화하는 준비된 리더가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곧 가치경영'이라고 밝혔다"며 "김규영 HS효성 회장 선임은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사"라고 전했다.

베트남 국가주석 만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왼쪽)

[출처: HS효성]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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