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동반 강세다.
미국의 주간 민간 고용 지표가 개선됐지만 국채가격은 오히려 오름세로 방향을 잡았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9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5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90bp 하락한 4.14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40bp 내린 3.567%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00bp 떨어진 4.776%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9.1bp에서 57.6bp로 줄어들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민간 고용 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달 22일을 끝으로 4주 동안 미국의 민간 고용 예비치는 주 평균 4천75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다가 플러스 전환했다"면서 "이는 노동시장 반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는 고용 둔화를 방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신뢰도가 낮긴 하지만 민간 고용 수치가 개선되면 국채금리는 하방 압력을 덜 받는 구조다.
하지만 이날 보합권에서 횡보하던 국채금리는 ADP 고용 지표의 발표 후 하방으로 방향을 잡았다. 국채금리를 누를 만한 뚜렷한 재료가 확인되지는 않는 가운데 영국을 비롯한 주요 유럽 국채금리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증시의 개장을 앞두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낙폭을 확대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만큼 경계감도 채권시장에 서려 있다.
마누라이프투자운용의 에리카 카밀레리 글로벌 매크로 선임 분석가는 "FOMC 위원들의 반대 표출 가능성,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어조, 경제전망요약(SEP)까지 고려하면 이번 회의는 시장이 놀랄 만한 경우의 수가 상당히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스트스프링인베스트먼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12월 금리 인하가 증시와 회사채 시장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반대로 1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유지하는 비둘기파적 메시지는 오히려 달러화 가치를 약화시키고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을 '베어 스티프닝'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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