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가 2026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C는 비트코인이 내년 15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는 30만 달러였다.
가격 전망치가 기존보다 큰 폭 낮아졌으나 여전히 전일 종가인 90,653.86달러 대비 65% 이상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SC는 2029년까지의 중기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제프 켄드릭 SC 디지털자산 글로벌 리서치 헤드는 비트코인의 50만 달러 도달 시점을 기존보다 2년 늦춘 2030년으로 제시했다.
켄드릭은 최근 비트코인 조정이 "정상적인 수준"이라며 "이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과거 조정 사례들과 비교해도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기업들의 추가 매수 여력이 부족해졌다"며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을 이끌 요인은 ETF 매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SC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 요인이 사실상 ETF 매수 단 하나밖에 없다고 보고 연말 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다만 SC는 장기적으로는 50만 달러 목표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켄드릭은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여전히 비트코인 비중이 낮은 상태"라며 "시간은 걸리더라도 기관의 자산 배분 조정이 향후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시장 상황을 '크립토 윈터'로 볼 필요는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켄드릭은 이어 "지금은 단지 '차가운 바람이 부는 정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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