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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용어] 어포더빌리티 위기

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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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포더빌리티 위기(Affordability crisis)는 '구매력 위기'를 지칭하는 말로, 사람들이 생필품, 주거, 의료 교육 등 기본적인 생활비를 감당해내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뜻한다.

어포더빌리티(Affordability)는 어떤 것을 구매할 수 있는 능력,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활비 자체를 가리키기도 한다.

어포더빌리티 위기는 최근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서 생활비가 급증하면서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비롯됐다.

물가가 오르고, 자산 가격 급등과 함께 폭등한 부동산 가격은 주거의 불안정을 가져왔다.

일자리와 교육, 의료가 대도시로 몰리면서 임대료가 치솟았다.

인플레이션 상승에 금리가 인상되면서 대출 상환 부담도 커졌다.

물가와 주거비 등이 급증하자 소득 대비 생활비 부담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대기 어려운 위기 국면이 된 셈이다.

미국에서는 급여를 받아 겨우 생활비로 충당하며 살아가는, 이른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식의 '페이첵투페이첵(paycheck to paycheck)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위기에 처한 것으로 평가됐다.

소득과 자산이 적은 중하위 소득층과 아직 자산을 일구지 못한 젊은 층은 생계비 부담이 더욱 커졌다.

어포더빌리티 위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하면서 자신이 생활비 부담을 줄여주는 'Affordability President'가 되겠다고 약속했지만 오히려 물가와 부동산 가격이 치솟은 상황을 비판하는 의미도 담겨있다.

기본적인 생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위기로 치달으면서 이런 상황을 '어포더빌리티 위기'라고 부르게 됐다. (경제부 정선영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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