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자기주식을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10일 "자기주식을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전날 저녁께 관련 언론 보도에 답변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발행주식 총수의 2.4%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교환사채(EB) 발행으로 이미 처분을 결정한 자기주식을 제외한 비율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가 ADR 형태로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경우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이 좋아져 나스닥 상장 메모리 경쟁사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내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마이크론이 3.2배, SK하이닉스가 2.1배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수요가 급증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시각이 많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ADR을 발행할 경우 마이크론과의 밸류에이션 갭을 단숨에 좁힐 것"이라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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