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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10배 문전성시 현대오토에버 어디까지…우상향 서사 확보

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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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자율주행 허브 기대감 속 목표주가 37만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문전성시다.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인공지능) 투자의 핵심 허브로 주목받으면서, 주가 우상향 서사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0일 연합인포맥스 주식 종목 일별 추이(화면번호 3121)에 따르면 이달 전일까지 현대오토에버의 하루 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1천51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에만 4천억원에 가까운 투자금이 오갔고, 이후에도 1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드나들었다.

예전과는 사뭇 다른 관심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현대오토에버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37억원 수준이었다. 총 221거래일 중 거래대금 1천억원을 넘어선 날이 이틀밖에 없었다. 최근 들어 10배 넘게 투자자들이 모이는 형국이다.

현대오토에버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 월별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데이터 가공]

영업 확장성이 제한된다는 기업 특성에, 과거에는 주가가 지지부진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정보기술(IT)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는데, 보안 성격이 짙은 만큼 다른 고객을 유치하긴 어렵다.

최근 들어 투자자들의 시선이 급선회한 이유는 그룹의 데이터센터 투자와 로보틱스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더불어 자율주행 개발까지 현대오토에버의 역량이 발휘될 것으로 분석됐다. 포티투닷의 수장을 겸했던 송창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이 사임하면서 현대오토에버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8일에 기록한 30만2천원이 상장 이래 최고 종가다. 10만원 후반 가격의 주식이다가, 이달에만 앞자리가 두 번이 바뀌었다. 이제는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 등과 함께 그룹 내에서 30만원 이상에 안착하는 종목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업가치가 우상향하는 서사가 확보됐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기됐다. 김귀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오토에버의 6개월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대비 48%나 높였다.

그는 "단기 변동성 확대는 경계할 필요가 있지만, 내년 상반기 로봇에서 하반기에 자율주행으로 이어지는 모멘텀이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피지컬 AI 투자에 있어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의 비즈니스 모델보다는 현대오토에버가 가진 역량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그룹의 사업 고도화에 따라 사업 영역이 확장될 수 있고 당장의 내러티브가 숫자로 보여지며 우상향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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