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치적으로 언급하기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물가와 비용 상승에 대한 비난을 반박하며 본인을 '생활비 부담 완화 대통령(affordability president)'라고 강조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주 마운트 포코노의 한 카지노 리조트에서 경제와 생활비 부담 문제를 주제로 연설하고 "여러분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잘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급등한 생활비 부담과 관련한 구매력 위기, 즉 '어포더빌리티(affordability)' 이슈를 민주당이 조작한 '사기극(con job)'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포기한 제조업 일자리를 다시 만들었다"며 "그들은 카메라를 보고 '이번 선거는 전적으로 생활비 문제'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해 '형편없는 연준 의장(bad head of the Fed)'이라며 또다시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전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파월 의장의 임기가 내년에 종료된 이후 "몇 명의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며 "누구를 원하는지 꽤 좋은 감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준 위원들을 자동 서명장치로 임명했다며 이에 대해 "문제 제기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언급했다.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을 의식하며 현재 미국인들이 체감하는 생활비 부담 문제에 자신이 집중하고 있음을 수차례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 장소인 마운트 포코노 카지노에는 '저렴한 가격, 더 큰 월급(Lower Prices, Bigger Paychecks)'이라는 대형 문구가 장식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자신의 치적으로 언급하며 미국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갈 위험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 이전 바이든 행정부가 반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해당 기업에 대한 일부 통제권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승인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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