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맞춤형 반도체 설계 기업인 마벨 테크놀로지(NAS:MRVL)의 맷 머피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 고객인 아마존닷컴(NAS:AMZN),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와 관련한 사업을 다른 회사에 빼앗겼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머피 CEO는 9일(미국 현지시각) C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주 월요일 이후) 화요일부터 금요일 사이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어떤 사업도 잃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IT 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은 전날 마이크로소프트가 브로드컴(NAS:AVGO)과 미래의 맞춤형 칩(Custom Chips) 설계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벨은 하이퍼스케일러 고객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기에 이 보도는 마벨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관련된 사업의 일부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일부 증권사에선 마벨이 아마존과의 계약도 놓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했다.
코디 애크리 벤치마크 증권 애널리스트는 "마벨이 아마존의 자체 AI 칩인 트레이니움(Tranium) 3 및 4 디자인 수주를 대만 경쟁사에 빼앗겼을 것이라는 높은 수준의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마벨의 투자 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강등했다.
이에 대해 머피 CEO는 "마벨이 모든 주요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과 깊고 핵심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며 "회사의 데이터센터 사업은 매우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머피 CEO는 최근 주가가 하락한 것에 대해 "지금 마벨을 살 엄청난 기회가 있다"며 "지금 거래되는 주가 수준을 반도체 지수 평균과 비교하면, 마벨은 평균 멀티플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우리는 평균적인 회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마벨 테크놀러지는 더 인포메이션의 보도 여파로 전날 주가가 6.99%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3.37% 하락한 88.9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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