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대한 도전…민관 힘 모아 동반성장 기회로"
李대통령 "삼성 역할 중요, 잘 부탁" 격려에 "열심히 하겠다"
(세종=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인공지능(AI)은 거대한 도전이자 새로운 도약 기회입니다. 민관 한뜻으로 힘을 모을 때 AI 시대 도전을 동반성장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DS부문장·부회장)는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AI 시대, K-반도체 비전과 육성 전략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한민국이 AI 시대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쓰는 데 앞장서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이날 전 부회장은 산업계 관계자의 일원으로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엔 이재명 대통령 외에 산업통상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장관, 산업계·학계·연구계 관계자 등 40여명이 자리했다.
전 부회장은 이날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발표한 정부의 '반도체 육성 정책'에 적극적으로 공감을 표했다.
그는 "반도체는 전통적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산업으로, 폭발적 AI 수요 대응을 위해 개별 기업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너무 크다"면서 "정부가 제시한 국민성장펀드 등은 민간 투자 활동의 마중물 되며 국민과 함께 미래 비전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큰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국내 소부장 육성 프로젝트 추진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도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반도체 생산기지인 평택캠퍼스에서 국내 소부장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AI 반도체 성공의 핵심은 '연결과 협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 부회장은 "과거와 달리 AI 시대 반도체는 로직과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을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만들 수 있다"면서 "반도체 기술 고도화로 소재 부품 설비 경쟁력이 무엇보다 더 중요해졌다"고 현재 반도체업계 분위기를 짚었다.
마지막으로 전 부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대학원 설립 등 인재 육성 정책은 (대한민국이 반도체) 인재 허브가 되는데 크게 기여할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AI는 더 이상 '기업간 경쟁'이 아닌 국가 대항전, 국가 총력전 양상으로 변화했다. 국가가 스스로 AI 역량 갖추는 '소버린 AI'가 미래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며 "결국 기술경쟁력 핵심은 우수한 기술인재 양성과 확보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전 부회장이 발언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삼성의 역할 중요하죠. 각별히 잘 부탁드린다"며 웃었다. 이 대통령은 전 부회장의 발언을 경청하며 중간중간 메모를 하기도 했다. 전 부회장은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이날 김정관 장관은 세계 최대·최고 클러스터 조성, NPU 개발 집중투자, 상생 파운드리 설립, 국방반도체 기술자립, 글로벌 No.1 소부장 육성, 반도체 대학원대학 설립,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구축 등이 담긴 'AI 시대, 반도체산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제조(메모리+파운드리) 분야에서 세계 1위 초격차를 지키고 국내 팹리스 규모를 10배 확장해 반도체 세계 2강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sjyoo@yna.co.kr
유수진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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