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류기본계획(2026~2035년) 공청회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우리나라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2035년까지 17위에서 10위권으로 끌어 올리고, 물류 매출은 211조원으로 키우자는 제안이 나왔다.
민연주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은 10일 서울창업허브 공덕 대강당에 열린 '제6차 국가물류기본계획(2026~2035년) 공청회'에서 2035년까지 우리나라 물류경쟁력을 글로벌 10위권으로 높이고, 매출액은 160조5천억원서 211조3천억원까지 확대하자는 계획을 발표했다.
물류산업의 인공지능(AI) 활용률은 16.6%에서 70%까지 끌어올리고, 물류 산업의 일자리 수는 85만1천명에서 115만4천명까지 늘리는 것도 중기 목표다.
AI 활용률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미래형 모빌리티 기술 개발, 물류센터 첨단화,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 지능형 물류정보 플랫폼 구축 계획 등이 수립됐다.
철도·항만·공항 인프라 첨단화를 위해서는 인천공항의 제3공항물류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글로벌배송센터(GDC)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목표도 설정됐다.
항만배후단지 인프라로는 수소생산저장시설 구축(울산항), 산업클러스터 조성(광양항),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구축(부산·인천항), 친환경 선박수리단지 조성(부산항) 등이 제시됐다.
항만배후단지에 입주한 업체 수는 2023년 227개에서 2035년 400개로 늘리고, 전략물자 공급을 위한 필수 선박 규모는 2025년 88척에서 2035년 150척까지 늘릴 계획이다.
항만배후단지 면적은 작년 1천510만㎡에서 3천300만㎡까지 확대한다.
세계 2위인 항만 환적화물 처리 순위는 2035년까지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민 본부장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물류비를 낮춰야 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2022년 기준 GDP 대비 물류비 비중은 우리나라가 14.1%인 반면 미국과 일본은 각각 9.1%, 9.2%였다. 중국은 14.7%였다.
민 본부장은 "선진국들도 물류비 비중이 점점 늘고 있고, 한국과 중국도 14% 이상일 정도로 갑자기 물류 비용이 증가했다"며 "재고의 유지·관리가 어려워지는 추세를 보여 향후 국가 물류 기본 계획을 세울 때 물류 비용을 절감시키는 부분에 중점을 두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촬영 : 한종화 기자]
◇ 글로벌 공급망 위기 '통합 대응 체계' 구축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언경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할 역량을 키우는 통합 대응 체계 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에너지 공급망 안정성의 제고를 위해 글로벌 주요 항만과의 전략 동맹을 구축하고, 전략 선대를 확충하기 위한 예산 증액 등이 제시됐다.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내용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친환경 쇄빙컨테이너선 및 관련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하고, 북극항로 전용 금융 및 보험 도입, 국적선사를 대상으로한 북극 물류기업 육성 등 정책이 제안됐다.
북극항로 위험 예측 정보 체계를 구축하고, 극지 관측 자료·해빙도 등의 데이터도 수집해 운항 선박에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본부장은 "반복되고 있는 공급망 위기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국가적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만들어 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며 "기업이 대응하는 형태가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같이 예측하고 대응하고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내자는 관점"이라고 설명했다.
jhhan@yna.co.kr
한종화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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