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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권분석] 실망도 한계가 있다

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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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포워드가이던스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11일 서울 채권시장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FOMC 이전 외국인을 중심으로 커졌던 듀레이션 축소 움직임을 얼마나 되돌릴지가 관건이다.

FOMC는 현재 매크로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낙관적 결과가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도표

FOMC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9월 1.8%를 제시했던 데서 2.3%로 대폭 상향됐지만, 근원 PCE 전망치는 2.6%에서 2.5%로 되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 호조 속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소프트랜딩(연착륙) 내러티브가 다시 살아난 셈이다.

고용시장 관련 전망도 눈길을 끈다. FOMC는 내년 실업률 전망치를 4.4%로 지난 9월과 같은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달 금리인하와 내년 추가 인하를 통해 고용시장의 둔화 압력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녹아든 셈이다.

시장 관심을 끌었던 내년 연방기금금리 전망치는 건들지 않았다. 2026년과 2027년, 2028년, 장기 모두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관세발(發) 인플레이션이 일회성이란 점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전망의 배경에 논거를 더했다.

파월 의장의 레임덕이 시작되면서 영향력이 약화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관세의 인플레 영향에 대해 파월 의장은 비교적 일관된 입장을 보여왔다.

매파적으로 꼽히는 캔자스시티 연은의 분석을 보더라도 연준의 이중책무 중 인플레는 긴 시계에서 점차 안정되며 균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미국 경제 상황과 이중 책무 달성 정도

캔자스시티 연은

대차대조표 관련 연준의 행보도 도시비 재료로 볼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지급준비금 확충을 위한 재정증권(T-bill, 만기 1년 이하 국채) 매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처럼 드러난 것 외 정치 등 보이지 않는 것들을 고려하면 향후 FOMC가 더 도비시한 면모를 보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내년 연방기금금리 관련 점도표를 보면 하단에 찍힌 점의 위치는 더 아래로 조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스티븐 마이런 이사의 점으로 보이는데, 새로 임명되는 연준 의장과 더불어 이 점이 잡아끄는 힘은 커질 수 있다.

이번 회의서 동결 표를 던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오바마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회의(CEA) 의장을 지낸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과 반대 진영의 인사로 꼽힌다.

FOMC의 지형과 정치적 상황을 뛰어넘을 정도로 인플레가 뚜렷하게 치솟는다면 연준이 매파적으로 선회할 위험이 있지만, 고용시장이 둔화하는 상황에선 쉽지 않아 보인다.

코로나 이후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고용시장 미스매칭 등 여러 불운이 겹치면서 인플레가 치솟고 연준의 무질서한 행동을 촉구한 측면이 있다.

연준이 당분간 금리인하를 멈춘다 하더라도 내년 인하 행보에 대한 전망이 더 중요하게 더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 국채 10년 금리의 움직임도 눈길을 끈다. 연준의 전망에 시장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인플레 반등 우려 등에 10년 금리가 치솟을 위험도 있다. 다만 전일엔 4bp 하락하며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점도표 외 다른 포워드가이던스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기재부와 연합인포맥스는 이날 'KTB(Korea Treasury Bonds)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주최하는데 여기선 국고채 공급 관련 포워드가이던스가 제시될 전망이다.

발표를 맡은 강윤진 기재부 국고국장은 내년 발행 구간별 비중 등 전반적인 국고채 관련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한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링크(https://event-us.kr/yonhapinfomax/event/114770)를 참조하면 된다.(노현우 경제부 시장팀 차장)

내년 연방기금금리 관련 FOMC 전망치 분포

FOMC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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