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허동규 기자 = KB국민카드가 임원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의 사내 호칭을 '프로'로 통일하는 사내 직함 개편을 확정했다.
수평적 소통과 협업 중심의 조직문화를 강화하려는 김재관 국민카드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변화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프로'로 사내 호칭을 통일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국민카드는 이르면 이달 중 시범 운영을 마치고 본 시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앞서 국민카드는 지난 5월 사내 직함 개편을 위해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름 뒤에 '님'을 붙이는 방안으로 한 차례 파일럿 기간을 거쳤다. 이후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프로'로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민카드 사내 직함 개편안의 가장 큰 특징은 임원까지 포함됐다는 점이다.
직급에 따라 호칭을 나누지 않고 통일한 것은 카드사 중 국민카드가 처음이다.
앞서 신한카드 역시 지난 8월부터 직책 구분 없이 임직원의 사내 호칭을 '프로'로 통일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다만, 신한카드는 조직장의 경우 리더로서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담당 직책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외에 기업계 카드사인 삼성카드도 현재 '프로'로 간소화한 직함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대카드의 경우 '어쏘시에이트', '매니저', '시니어 매니저'로 직급 체계를 나눠 운영하고 있다.
국민카드에서 전 직원의 직함을 통일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그간 소통과 협업 중심의 조직문화를 강조해온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연초 취임사에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함께 일하는 KB국민카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조직 내 MZ세대 비중이 늘어나면서 상호 존중과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중시하는 문화가 형성된 것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카드는 지난 11월에도 일반, IT 직무를 대상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하는 등 젊은 인력 영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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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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