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1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내림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9시40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21% 내린 6,877.50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100 지수는 0.40% 하락한 25,695.25를 가리켰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세번째이자 3연속 금리 인하며,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중 9명이 찬성했고 3명이 이견을 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는데,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됐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또한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다.
하지만 아시아 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뉴욕 상승 마감에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을 3.4%로 제시했는데, 이는 내년에 한차례의 0.25%포인트 인하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으나 FOMC 위원 간 견해차가 커 내년에 금리 인하 여부와 그 수준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경제 성장에도 금리를 계속 인하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단기적인 낙관론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하지만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거나 아예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이러한 낙관론은 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라클의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도 미국 지수 선물 하락에 영향을 줬다.
오라클은 2026회계연도 2분기(2025년 9월~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60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2억1천만 달러를 하회했다.
3분기 매출 성장률 전망치인 16~18%도 애널리스트 추정치인 19.4% 성장에 못 미쳤다.
이에 오라클은 시간외 거래에서 11% 이상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코어위브 등 인공지능(AI) 관련주도 시간외 시장에서 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4bp 내린 4.136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1.4bp 내린 4.7740%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4bp 내린 3.5360%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내림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5% 하락한 98.594를 가리켰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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