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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연명의료 연구 오해소지에도 고령화發 경제문제 모른 척할수 없어"

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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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 참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한은·한국금융학회 공동 정책 심포지엄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앞줄 왼쪽), 신관호 한국금융학회 회장이 참석해 있다. 2025.12.9 cityboy@yna.co.kr

한은-건보공단 공동 심포지엄 환영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연명의료에 대한 연구 내용을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이 총재는 11일 한은과 건보공단이 '초고령사회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생애 말기 의료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개최하는 공동 심포지엄 환영사를 통해 "한은이 그동안 다양한 구조개혁 과제를 연구해 왔지만, 이번 연명의료 연구는 특히 준비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생명의 존엄성'과 같이 민감한 주제를 한국은행이 건강보험, 재정 등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하게 되면 오해의 소지가 크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다"면서도 "그러나 고령화로 인해 우리 사회가 회피할 수 없게 된 연명의료 문제가 초래할 거시경제적 문제들을 모른 척할 수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전문지식은 가진 분야는 아니지만 건보공단 연구진과 같은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이 총재는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명의료 연구는 올해 사회 및 거시경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한국은행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자부심을 심어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우리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그 영향이 노동·재정·의료·돌봄 등 사회 전반에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건보공단과 한은이 공동연구를 수행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민경 건보공단 부연구윈원이 '연명의료중단 및 보류 사망자의 생애말기 의료비'를 주제로, 이인로 한은 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연명의료, 누구의 선택인가: 환자선호와 의료현실의 괴리, 그리고 보완방안'을 주제로 작성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은은 지난 5월 건보공단과 고령화 심화 및 이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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