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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컨퍼런스] 국고2년·원화외평채 활성화…단기수요 흡수

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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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기획재정부가 국고채 1년물 발행을 일단 유보하기로 한 가운데 국고채 2년물과 원화 외국환평형채권이 채권시장의 단기 수요를 맞출지 주목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획재정부와 연합인포맥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2회 KTB(Korea Treasury Bonds) 국제 콘퍼런스'에서 "재정증권, 원화 외평채 등 단기 국채 활성화를 통해 시중 단기자금을 국채 수요로 적극 흡수하고, 이자 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운영 효율화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채권시장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연구기관에선 단기 국고채 발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역대급 국고채 발행을 앞둔 상황에서 단기 구간으로 공급 물량을 분산하면 시장금리 상승 압력을 줄이고, 대기 자금 수요도 흡수할 수 있어서다.

이러한 요청에 기재부는 유관기관과 협의해 단기 국고채 발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점과 통안채와 경합 문제 등을 고려해 발행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내년 국고채 2년 발행을 늘려 단기 구간 수요에 대응하고, 만기가 1년 이내인 원화 외평채와 재정증권 발행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재정증권과 원화 외평채는 목적과 성격에선 국고채와 차이가 있지만, 대안이 될 수 있다.

재정증권은 만기가 1년 이내인 국채로, 일시 부족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다.

연내 상환해야 하는 제약이 있어 통상 매해 하반기에는 발행이 줄어든다.

원화 외평채는 외국환평형기금의 원화 자금 조달로 발행 목적이 한정되지만, 1년 만기 국채를 찾는 투자자에겐 대체재가 될 수 있다.

내년 원화 외평채 발행 규모는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되 2027년부터 점차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A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시장에선 국고채를 선호한다"며 "이 수요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수요자의 인식이 개선되면 원화 외평채 투자도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B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시장에서 국고채를 선호하는 건 유동성이 높기 때문이다"라며 "단기 구간의 주 수요층인 외국인의 인식 변화가 중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인포맥스 발행 만기 통계 추이(화면번호 4237)에 따르면 전일까지 원화 외평채는 13조2천650억원이 발행됐다.

이중 외국인과 은행의 거래 규모는 각각 약 8조9천억원과 4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시장에선 은행으로 집계되는 거래의 상당수가 외국계 은행일 것으로 보고 있다.

원화 외평채 거래 명세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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