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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뷰티 전문가도 모신다…영업환경 급변에 외부 영입 활발

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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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보험업권을 둘러싼 영업 환경이 변화하면서 보험사들도 외부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체질 변화에 나서고 있다.

12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최근 고은해 부사장을 영입해 마케팅실장 겸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고 부사장은 BCG컨설턴트, 존슨&존슨 커머셜 디렉터 및 글로벌 스킨케어 전략 담당, CJ제일제당 글로벌마케팅 상무, 에스티로더 글로벌 제품개발 전략 리드를 거친 인물이다.

한화손해보험은 고 부사장의 마케팅 인사이트와 브랜드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 체계를 고도화할 적임자로 꼽았다.

또한 뷰티, 식품 등 여성 소비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으면서 한화손해보험이 지향하는 여성 웰니스 선도사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펨테크와 관련해서도 여성 고객의 생애주기를 반영한 인사이트 발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보험사들은 인공지능(AI) 및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외부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현대해상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서비스개발실을 신설하고, 카카오 출신 허명주 상무를 최고정보책임자(CIO)로 임명했다.

서비스개발실은 고객 편익 제고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으로 대고객 서비스 개발과 업무시스템 개선을 담당하는 부서다.

삼성화재도 IT 및 AI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부 인물을 영입했다.

이번 IT전략팀 담당 임원을 맡는 신용녀 상무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최고기술임원(NTO)이었고, AI추진팀장을 맡은 황보현우 상무는 하나금융에서 데이터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보험사들이 주요 임원 자리에 외부 인력을 선임하는 이유는 보험업만으로는 영업이 어려운 환경이 됐기 때문이다.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고 신규 보험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선 기술적인 부분도 필요하기 때문에 보험 외적인 지식이 중요해졌다.

디지털전환에서 AI전환까지 데이터와 AI 활용도가 보험 영업 및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좌우하는 만큼 외부 AI 전문가들에 대한 수요도 강한 편이다.

또한 보험사가 단순히 피해를 보상하는 수단이 아니라 생애주기 전반에서 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으로 역할이 전환하고 있는 만큼 삶의 트렌드를 읽어내는 역량도 필요해진 셈이다.

한 보험업권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약한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이런 면에서 외부 인사를 영입해 다양한 시각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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