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블랙스톤과 블루아울 캐피탈과 같은 대체투자에 집중하는 미국 대형 사모펀드들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블랙스톤의 존 그레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콘퍼런스에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회사에서 가장 큰 수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비용으로 대규모의 초지능을 구현하는 것이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면,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위험으로 투자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루아울의 더그 오스트로버 공동 CEO는 "회사의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며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이 정도로 큰 시장을 본 적이 없다"며 "수요는 가속되고 있지만 공급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폴로의 마크 로완 CEO는 "세계 어디에 있든 컴퓨팅 수요가 큰 기업들은 더 많은 데이터센터 용량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며 여전히 수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 사모펀드 경영자들은 데이터센터 투자 시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15~20년 뒤에 데이터센터의 임대차 계약이 갱신될 수 있을지 여부를 꼽았다.
이들은 이 때문에 투자를 할때 임차인이 누구인지 신중히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블랙스톤은 장기 임대차계약을 맺은 데이터센터에만 투자하는 것을 비결로 꼽았다. 15년 이상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시가총액이 매우 큰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후에 공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또 AI 혁명을 뒷받침하는 전력 사용량이 계속 늘어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전력에 대한 투자도 유망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블루아울은 임차인이 세금과 보험, 유지보수 비용을 부담하는 '트리플 넷 리스' 방식의 계약을 맺는다.
보통 안정적인 기업과 15~20년의 기간에 연 3%의 임대료 증가를 조건으로 계약하는데 20%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로버 CEO는 "임대차 계약을 갱신하지 못하더라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으며, 시설 가치가 0이 되더라도 10%대의 수익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