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주문형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NAS:AVGO)이 지난 9월 실적 발표 당시 미스터리 고객이라고 밝혔던 100억 달러(약 14조7천180억 원) 규모의 맞춤형 칩 주문 고객은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이라고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가 공개했다.
11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혹 탄 CEO는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100억 달러의 칩을 주문한 고객이 앤트로픽"이라며 "앤트로픽은 이 칩을 구글(NAS:GOOGL)의 최신 TPU(텐서 처리 장치)인 아이언우드 서버 랙에서 활용한다"고 밝혔다.
오픈AI의 라이벌로 불리는 앤트로픽은 구글과 10월 말 수백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 계약은 앤트로픽에 최대 100만 개의 구글 TPU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한다.
탄 CEO는 앤트로픽이 이에 더해 추가로 110억 달러의 주문을 브로드컴에 더 넣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의 총 주문 규모는 2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로드컴은 통상 대규모 고객사를 공개하지 않지만, AI 인프라 붐 속에서 100억 달러 주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자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브로드컴은 AI 알고리즘에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진 맞춤형 칩(ASICs)을 제작하며 특히 구글의 TPU 제조를 지원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이 맞춤형 AI 칩을 XPU라고 부른다.
탄 CEO는 브로드컴이 단순한 칩 공급을 넘어 앤트로픽에 전체 서버 랙 단위로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브로드컴의 4번째 XPU 고객이다.
브로드컴은 4분기에 5번째 맞춤형 칩 고객을 확보했으며 이 고객으로부터도 1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고객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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