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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기술주 주가 주춤한 이유, 단순 자금이동 때문"

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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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기술주 주가 상승률이 최근 주춤한 이유에 대해 헤지펀드들이 그동안 많이 오른 기술주를 팔고 금리 인하 수혜주인 건설주 등으로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크레이머는 11일(현지시간) 방송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하하면서 대형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들이 금리 인하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건설기업과 유통기업, 은행, 산업재, 운송기업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음을 상기시키며 "헤지펀드는 마치 떼를 지어 다니는 동물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는 "오늘처럼 그들이 한꺼번에 움직일 때 그 흐름을 거스르고 기술주를 대량 매수하려는 시도는 매우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레이머는 "기술주가 하락하는 이 현상에 대해 더 그럴싸한 이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도 "지금 보고 있는 것은 그저 단순한 자금의 이동"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표 기술주인 애플(NAS:AAPL)과 메타(NAS:META), 테슬라(NAS:TSLA)의 주가가 주춤한 이유를 설명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에 대해 "금리 인하의 확실한 수혜주가 아니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애플이 경쟁사들에 비해 인공지능(AI) 투자가 부족하다고 비판해왔다"며 주가가 부진한 이유를 진단했다.

메타에 대해서는 "메타 주식은 실적을 발표하는 당일에만 반짝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는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며) 무기력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크레이머는 테슬라가 금리 인하기의 수혜주인 자동차 제조기업이지만 "테슬라는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기술기업으로 전환 중으로, 금리 수혜주인 자동차 산업처럼 주가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 3대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4%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1% 올랐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26% 밀렸다.

기술주만 약세를 보인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지만, 월가 대대수는 오라클이 촉발한 AI 산업 거품론 때문으로 보고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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