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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2026년 세계 10위 내 독자 AI 모델 개발" (종합)

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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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세계 3대 강국 도약 위한 국민 체감 성과 창출"

202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보고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정부가 2026년을 '과학기술·AI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연구 생태계 복원과 국가 AI 인프라 구축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6년도 업무계획에서 'AI 3강 도약 본격화 및 국민 체감 성과 창출, 과학기술 기반 혁신 성장 추진, 새로운 거버넌스로 대한민국 혁신 역량 극대화'를 3대 중점 전략으로 제시하며 "2026년부터는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독자AI모델 1차 개발…내년 3월 국민 AI 경진대회

과기정통부는 우선 연구개발(R&D) 생태계 복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내년 R&D 예산 35조5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 예산 29조6천억원보다 큰 폭 늘어난 수준이다. 또한 AI 관련 예산도 올해 3조원에서 내년 9조9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기존 대비 약 3배 늘렸다.

정부는 확보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기반으로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에 착수했으며, 향후 범용·특화 초거대모델 개발을 위한 연산 인프라를 지속 확충할 방침이다.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 목표도 제시했다.

정부는 2026년까지 세계 10위권 수준의 독자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기업·학계의 활용을 지원한다.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개발은 내년 1월 중 완료해 상반기 내 오픈소스로 제공한다는 로드맵을 설정했다. 독자AI모델을 기반으로 국방·제조·문화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AI민생 프로젝트 등을 통해 우리 AI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 국민 AI 경진대회를 내년 3월 개최해 국민 누구나 AI를 활용해 창업과 사업화를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AI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AI 챔피언에게는 상금은 물론 후속 R&D 및 사업화, 창업 지원을 연계한다.

배 부총리는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AI 고속도로 추진…AI 파운데이션 모델·AI 연구동료 개발

AI 혁신 생태계를 위해 AI 고속도로도 추진한다.

GPU 수요에 대응해 정부 구매(1.5만장), 슈퍼컴 6호기(0.9만장) 등 GPU 3.7만장을 내년 안에 확보하고, 국가 프로젝트 등 우선 순위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배분한다.

범용 AI 개발, K-NPU 프로젝트, AI 중심대학 신설, AI 대학원 지원 등도 병행한다.

정부는 2030년 노벨상급 성과 창출을 목표로, 바이오, 재료·화학 등 6대 분야의 과학적 발견을 가속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연구 전 주기에 걸쳐 AI와 협력하는 AI 연구동료(AI Co-Scientist)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이뿐만 아니라 대학 기초연구AI 센터를 내년 20개에서 2028년 40개로 확대하고, 국가과학AI연구소(가칭)를 신설해 융합 프로젝트와 컴퓨팅 인프라 지원을 강화한다. 지역별 4대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AI 단과대·AX혁신연구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지역 기반 AI 혁신 계획도 본격화한다.

서남·동남·대경·전북권 등 4대 지역별 AI 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제조·물류·조선 등 주요 산업의 AI 전환을 촉진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재도약시키겠다는 전략이다. 4대 지역 AX 프로젝트에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 3조1천억원을 투입한다.

◇ K문샷 프로젝트 추진…국가 과학자 제도 마련

정부는 난치질환 정복, 청정에너지, 차세대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K-문샷(K-Moonshot)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우선 2030년까지 기술 수준 85% 달성을 목표로 내년에는 K-문샷 핵심임무 및 마일스톤을 설계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양자·핵융합 등 전략 기술 분야에 총 5조9천억원을 투자해 조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양자 분야에서는 2028년까지 국산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핵융합은 2030년대 실증을 목표로 한다.

기초 연구를 강화하고 과학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정부R&D의 일정 비율 이상을 기초연구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법제화하고, 연구기간 확대(1~3년→3~5년) 및 10년 이상 장기 연구를 촉진한다.

또한 국가과학자 제도 기본계획을 마련, 리더급 국가과학자 20여명을 내년 상반기 선정하는 등 새로운 이공계 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사우수장학금 신설(1천명) 등 이공계 대학원 장학금도 확대한다.

◇ 사이버 보안 강화…징벌적 과징금 매출 3% 이하 추진

한편 정부는 첨단 AI 인프라 구축과 함께 보안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최고경영자(CEO)의 보안 책임을 법령상 명문화하고 보안 최고책임자의 권한을 강화하는 등 보안을 핵심 가치로 인식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아울러, 보안 사고 반복 기업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매출액 100분의 3 이하) 부과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해킹 발생 사업자의 이용자 통지를 의무화하고, AI 기반 위협 탐지 시스템, AI 위협 공유체계(AI-ISAC) 구축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기업의 엄정한 책임 체계를 정립하고, 정부도 정보보호 역량 고도화하여 국민의 편에서 해킹과의 전면전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상반기 중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무보고 하는 배경훈 부총리

(세종=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2.12 xyz@yna.co.kr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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