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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가 삼양식품[003230](A+)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해외 판매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주력 제품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란 이유에서다.
정진원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선임연구원은 12일 리포트를 통해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출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내수 시장 성장 둔화를 극복하고 외형이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향후 높은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밀양 2공장, 중국 공장의 케파(생산 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회사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 2019년 5천436억 원에서 지난해 1조7천300억 원으로 연평균 26%가량 성장했다.
[출처: 나이스신용평가]
주력 제품의 경쟁력에 힘입어 우수한 수익성 역시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 선임연구원은 "주요 제품인 불닭볶음면은 해외 시장 초과수요 구조로 인해 해외 판가에 국내 판가 대비 프리미엄이 포함돼 있는 등 회사의 해외 매출 수익성은 내수 수익성보다 우수"하다면서 "회사는 수출 확대에 따라 전사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최근 들어 투자 부담이 커졌지만,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창출 규모 확대로 재무 구조 개선 여지가 마련됐다는 점도 등급 전망의 근거 중 하나로 꼽혔다.
정 선임연구원은 "올해 들어 밀양2공장, 중국 공장 및 신사옥 관련 투자 부담에 차입 규모가 확대돼 2025년 9월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의존도는 11.7%, 부채비율은 89.7%를 기록"했다면서 "중국 공장 설비투자, 소스 및 스프 설비 등으로 회사는 투자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신규 설비 생산 효율화 및 해외사업 확장을 통한 회사의 EBITDA 창출 규모 증가로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투자 부담이 완화되며 점진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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