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의존 심화 지적에 "공공 AX 과제서 국산 NPU 사용"
과기부·개보위 침해사고 과징금에 "별개로 중복성 없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윤영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엔비디아로부터 올해 들여오기로 한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약 1만3천장이 거의 다 반입된 상태라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12일 대통령 업무보고 후 브리핑에서 이달 말~내년 1월 초가 되면 학계와 기업이 GPU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내년까지 정부 차원에서 추가로 확보할 GPU는 3만7천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과 SK, 현대차 등 기업들 몫까지 더불어 반입하기로 한 총 26만장의 GPU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여오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각 기업 사정에 따라 매년 수급 계획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동시에 엔비디아 GPU에 대한 의존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배 부총리는 "당연히 고민하고 있다"며 "공공 AX(AI 전환)에 대한 다양한 과제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런 부분서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NPU 업체가 수출하려면 레퍼런스(사례)가 필요하다. 잘 만들어주기 위해 공공에서 먼저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1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개발을 완료하고 상반기 내 오픈소스로 제공해 세계 10위권 성능을 달성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고무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10위권 안에 대부분 미국과 중국밖에 없다"며 "순위권 안에 1차 결과만으로도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대언어모델(LLM)뿐 아니라 피지컬 AI에 적용할 수 있는 거대액션모델(라지액션모델)까지 준비할 계획이 있다며 국제 평가도 받겠다고 말했다.
사이버 침해사고에 따른 과징금은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별도로 부과할 것이며 중복성은 없다고 밝혔다. 개보위는 개인정보 유출에, 과기정통부는 침해사고에 초점을 맞춘다는 설명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개보위가 과징금 제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향성이었고, 저희는 침해사고에 대한 부분만 과징금을 신설하는 제도"라며 "아직은 입법 과정이어서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나면 시행 시기는 내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보안사고 반복 기업에 매출액의 3% 이하에 해당하는 징벌적 과징금 부과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개보위도 같은 날 반복적이고 중대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해 과징금 상한을 기존 매출액의 3%에서 최대 10%까지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KT[030200]와 쿠팡에 대한 조사는 추가로 나온 사항이 있다면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hskim@yna.co.kr
ysyoon@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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