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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다원시스 철도차량 납품 지연에 "정부기관이 사기 당한 것"

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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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황남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철도 차량 제작을 수주해 대규모 선납금을 받고도 납품을 지연하고 있는 '다원시스 사태'와 관련, "정부 기관이 사기를 당한 것"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다원시스가) 저가 낙찰을 해서 발주를 많이 받았는데 열차 제작 역량이 의심스럽다고 하더라"며 "한준호 의원이 가보니까 제작도 안 하고 있다던데"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발주 받아놓고 제작 안 하고 발주 받은 선급금으로 본사 짓고 있다더라"며 "발주 선급금을 70%나 준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법상 최대 70%까지 주게 돼 있다는 코레일 측 대답을 들은 이 대통령은 "줄 수 있다지 줘야한다는 아니지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 대통령은 "그게 웃기다는 거다. 보통 민간에서 계약금 10%를 주는데 70%를 줬더니 돈 받고 딴짓하다 부도내는 경우도 있다"며 "예산 집행의 편의를 위해서지 당연히 주는 건 아니다. 다원시스가 대체적으로 70% 선급금을 받아서 제작도 안 하면서 딴거 하고 있다는 이야기 있는데 조사해봤냐"고 추궁했다.

이에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조사 과정이고 일부 그런 현상이 있는 거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사기 아니냐, 이미 납기 지연 하고 이는 업체에 저가 낙찰할 기회를 또 준 것은 감시 역량이 전혀 작동하지 못한 것"이라며 "내가 보기엔 정부 기관이 사기당한 것 같다. 무슨 행정을 이렇게 하느냐. 정상적으로 진행이 될 리가 없다"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70% 선급금 주는 것 바꿔라, 조기집행이 사기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며 "선급금 최대 20% 못넘게 하던가 하라, 특별한 경우에만 승인 받는 절차를 거치도록 하라"고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에게 지시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코레일은 열차 236만량을 미납한 다원시스에게 116량을 추가로 주문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실에 따르면 코레일과 다원시스의 ITX-마음 열차 납품 계약 규모는 1~3차 총 9천149억원이다.

이중 1차 계약은 2천716억원(150량), 2차 계약은 4천4억원(208량) 규모다. 3차 계약은 작년 4월 2천429억원에 116량을 납품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다원시스는 1차 계약물량부터 납품을 지연했음에도 2,3차 추가 계약을 수주해 논란을 샀다.

이재명 대통령, 국토부 업무보고 발언

(세종=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2 xyz@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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