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러 연대에 맞서야…역내 질서 변경하는 시도 저지해야"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12 hkmpooh@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미국이 한국에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은 한미동맹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북중러 연대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서 지난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 참석해 큰 성과를 이루시고 미국으로 돌아가신 데 대해서 기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께서 큰 결단을 해주신 것 대해 제1야당 대표로서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면서도 "아직 우리 국민께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명돼야 할 부분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고 이번 결단이 한미동맹의 큰 전환점으로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과 미국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유사입장국과 강한 연대를 통해서 북중러 연대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며 "역내 질서를 변경하는 어떠한 시도도 반드시 저지해야 하고 이런 측면에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북 관계에 대해선 "내년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그러나 대화는 수단일 뿐이며 결코 목적이 수단에 희생돼선 안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역대 민주당 정부가 해왔던 것을 지켜본 것처럼 동맹국들과 충분하고 투명한 사전교감 없이 북한과 소통하거나 국제사회의 대북 결의안을 위반하거나, 특히 북한의 핵 폐기라는 가장 중요한 목표를 축소하면서까지 북한과 대화에 나선다면 분명 국민들께서 이 부분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가 12일 국회에서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5.12.12 hkmpooh@yna.co.kr
장 대표는 이달 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 보수민주정당 연합체 국제민주연합(IDU) 포럼을 언급하며 "건강한 민주주의는 좌우 두 날개가 균형있게 작동될 때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을 모든 회원 정당이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의회민주주의, 삼권분립, 법치주의의 위험 신호들이 여러 곳에서 지속적으로 감지되고 있고 그 위험신호는 더 강해지고 있다"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민주주의의 한 축인 야당의 역할을 없애거나 야당의 역할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DU는 미국 공화당도 회원정당으로 참여하고 있어서 이번 결의 의미는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회원 정당들은 한국의 보수정당 활동을 약화하려는 시도에 대해 경계를 유지하고 사법제도 변화가 특정 정치세력의 일방적 지배로 이어져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도록 살피며 종교 자유와 같은 기본권 상황도 계속해서 확인하겠다고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케빈 김 대사대리는 "지난 달 발표된 양국 간 공동 팩트시트(설명자료)에서 재확인한 것처럼 미국은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굳건함을 존중하고 축하하고 또 지지한다"며 "양국은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서로 지지하고 뒷받침해왔다. 그 같은 의제에 항상 노력해나갈 거란 점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팩트시트를 이행하기 위해 함께 추진해야 할 의제가 굉장히 포괄적"이라며 "우리가 이렇게 포괄적인 의제를 갖고 있는 이유는 미국 미래가 한국에, 한국의 미래가 미국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케빈 김 대사대리는 "의제에는 외교적인 현안뿐만 아니라 무역·경제·국방 관련 현안도 총망라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은 한국이 모범적인 동맹국으로서 제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안보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역할과 부담을 기꺼이 짊어지려고 하는 걸 계속해서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핵잠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제대로 된 핵잠 관련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양국이 이같은 의제에 협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dyon@yna.co.kr
온다예
dyo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