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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인플레 우려 속 30년물 낙폭 확대…'베어 스팁'

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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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동반 약세인 가운데 중장기물 가격이 더 크게 떨어지면서 국채 수익률 곡선은 '베어 스티프닝'을 그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으나 여전히 인플레이션 높다는 불안감이 시장 심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2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50bp 뛴 4.19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90bp 상승한 3.549%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6.40bp 튀어 오른 4.853%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61.0bp에서 64.6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2월 FOMC 회의가 끝난 후 중장기물의 금리 상승폭이 가파르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이틀간 5bp 가까이 하락했으나 이날 상승세로 모두 하락분을 되돌렸다. 30년물은 앞서 이틀간 하락분을 모두 집어삼키며 지난 9월 5일 이후 최고치를 장 중 기록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지급준비금 관리 매입(RMP)을 가동하며 1년에서 3년까지 단기물 금리는 눌렀지만, 풍선효과처럼 중장기물 금리는 튀어 오르는 중이다. 연준이 일단 단기물 금리만 통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중장기물에서 인플레이션 불안이 강하게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금리인하 이후 당분간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점도 국채금리에 상방 압력을 넣는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50%로 반영하고 있다. 4월까지 동결 확률도 40.0%, 25bp 인하 확률은 43.3%로 반영하며 가능성을 거의 반반으로 보고 있다.

주요 연준 인사들도 내년 1분기엔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내 판단으로는 2026년 1분기까지 기다리면서, 우리가 인플레이션이 2%로 복귀하는 경로에 다시 올라섰는지 확인하는 것이 추가적인 위험을 크게 늘리지 않는다"며 당분간 금리인하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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