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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주간] 변동성 장세…한은 컨퍼런스 및 의사록 주시

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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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이번 주(12월 15~19일) 서울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과 유럽과 일본, 영국 등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를 주시하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5일 2024년 퇴직연금 통계 결과를 공개하고 16일 2024년 건설업 조사 결과(기업실적 부문), 기업활동 조사 결과(잠정)를 발표한다.

이어 17일엔 2024년 광업 제조업 조사 결과(잠정), 18일엔 2024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잠정)를 공개한다.

한국은행은 오는 15일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과제: 커뮤니케이션과 정책 수단'이란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지난달 27일 열렸던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은 오는 16일 공개한다. 향후 3개월 내 인하 관련 3대3으로 나뉘었던 금통위원들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10월 '통화 및 유동성' 자료도 같은 날 발표한다.

오는 17일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물가안정 목표 운영 상황 점검' 기자설명회를 연다. 2025년 3/4분기 기업경영분석 자료도 이날 공개한다.

2025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오는 19일 발표한다.

글로벌 일정으론 영국 중앙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이 오는 18일 밤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일본은행(BOJ) 회의 결과는 오는 19일 장중 나온다.

◇ 내년 국고채 발행 비중 발표에 커브 플랫…美와 디커플링

지난주(12월 8~12일) 국고채 3년물 금리(민평금리 기준)는 지난 주말 대비 9.5bp 오른 3.085%, 10년 금리는 5.9bp 상승한 3.411%를 보였다.

10년과 3년 스프레드는 36.2bp에서 32.6bp로 축소되면서 수익률곡선이 완만해졌다. (커브 플래트닝)

뉴욕 채권시장과 커브 움직임이 엇갈렸다. 미 국채 수익률곡선은 도비시하게 평가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며 가팔라졌다.

주 초반에는 FOMC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약세 압력을 가했다.

호주와 캐나다 등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가 점차 호키시하게 바뀌는 점을 고려하면 연준도 시장 예상보다 매파 기조를 보일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국내 기관도 연이은 손절에 매수 의지가 크지 않은 상황이었다.

다만 FOMC가 도비시하게 해석되면서 11일 장 초반부터 급격하게 강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사들이면서 강세 압력을 가했다.

오후 들어선 분위기가 바뀌었다. 기재부가 내년 국고채 발행 관련 포워드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중단기 구간에 약세 압력이 커졌다.

기재부는 지난 11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서 연합인포맥스와 기재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2회 KTB(Korea Treasury Bonds) 국제 컨퍼런스'에서 내년 국고채 구간별 발행 비중을 발표했다.

올해 40%까지 확대했던 장기물 비중의 중간값을 35%로 다시 축소하고 대신 단기물의 비중을 30%에서 35%로 상향했다.

조달 비용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이러한 정책 발표 이후 단기물은 약해진 반면 장기물은 강해지면서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다음 날 국고채 50년물이 낮은 금리에 낙찰되는 등 초장기 구간의 강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지난 12일 50년물 입찰에서 3천억원은 3.140%에 낙찰됐다.

낙찰금리는 민평금리보다 6bp 낮은 수준으로, 지난달 민평금리 대비 15.5bp 높은 수준에서 낙찰됐던 점을 고려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셈이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2만6천500여계약과 1만5천여계약 순매도했다.

◇ 연말 변동성 확대에 위험관리 집중해야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위험관리에 비중을 둘 것을 조언했다.

문홍철 DB증권 자산전략팀장은 "연말 장이 얇은 가운데 성과 평가 확정일이 도래하면서 채권 수급 균열이 벌어질 수 있다"며 "펀더멘털이나 통화정책 재료는 높은 금리 변동성의 명분으로 쓰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완화적 정책 등에 달러 인덱스가 하향되고 있지만 달러-원 환율은 이와는 괴리되어 있어 채권시장에 부정적이다"며 "예측보다는 단기적인 시장 대응이 중요하고 평가와 관련 극도로 민감한 매매가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위험 관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중 주시할 재료론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가 꼽힌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금통위 의사록과 유로존, 영국, 일본 통화정책 회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ECB와 BOJ는 각각 금리 동결과 인상이 유력해 보이며 BOE의 금리 결정에도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국내 통화정책 관련해서는 의사록을 지켜봐야 한다며 "향후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상 3:3 구도의 세부 내용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2년물(청색)과 국고채 3년물 민평금리(적색) 추이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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