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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권분석] 변동성 장세 속 쌓이는 역경

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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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5일 서울채권시장은 금리 약세에 힘을 싣는 매크로 환경과 국채선물 롤오버를 앞둔 포지션 조정 등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관의 북클로징 시즌인 연말이어서 외국인의 매매 방향성이 서울채권시장의 움직임을 좌우할 전망이다.

대내외 환경이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점은 부담을 높이고 있다.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이 최근 금리 상승세에 대한 큰 경계감을 드러내지 않는 데다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도 부각되면서 금리 레벨이 올라가고 있다.

국고채 3년물은 3.1%대, 10년물은 3.4%대를 오가며 금리 상단을 재정립하는 상황이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중앙은행은 매파적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호주와 일본, 캐나다 등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가 점차 매파적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유럽과 일본, 영국 등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금리는 1.80bp 하락한 3.5240%를 나타냈다. 10년 국채금리는 2.70bp 오른 4.1860%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 인하에 부정적이었던 FOMC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잇달아 표명하면서 장기물 쪽에 강한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에 반대표를 행사한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나는 9월과 10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찬성표를 던졌지만,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에 특히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렸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이 유력시되는 일본은행(BOJ)이 이후에도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것도 부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달러-원 환율도 쉽사리 진정되지 않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최근까지도 1,47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터라 서울 채권시장의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다.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는 시장 평가 속에서도 기관들의 자신감이 크지 않은 배경이다.

국채선물 롤오버를 하루 앞둔 점은 수급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특히 10년 국채선물의 저평가가 깊어진 터라 선물 매수, 현물 매도 움직임이 드러날 수 있다.

선물 만기를 앞두고 저평가 해소를 노린 운용 전략 등이 맞물리고 있다.

국고 10년 지표물의 경우 발행량 부족으로 시장 흐름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관전 요소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1조원 규모로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꼬여있던 수급을 풀어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과제: 커뮤니케이션과 정책 수단' 주제의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경제부 시장팀 기자)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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