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2 기술특별관 흥행 등 기대 속 재무 우려 상존
회사채 민평 금리 대비 오버 매매됐지만…"우려 커지진 않아"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정수인 기자 = CJ CGV[079160] 주가가 이달 급등락을 보이는 등 회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4DX, SCREENX 등 기술특별관 성과가 부각되는 한편 높은 재무 부담 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작은 규모지만 이달 들어 CJ CGV 회사채가 민평 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거래됐는데, 아직 회사채 물량이 대거 나올 정도로 우려가 큰 상황은 아니란 의견도 있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현재가(화면번호 3111) 화면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최근 3개월간 CJ CGV 주가는 21.36% 급등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이달 들어 변동성은 커졌다. 지난 1일 주가가 5% 상승한 데 이어 2일에는 9%가량 급등했다. 그러다 지난 3일에는 13.09% 하락했다.
주가 급등 배경으로 최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의 기술특별관 흥행이 꼽혔다. 개봉 2주 누적 글로벌 박스오피스는 4DX 1천80만달러, SCREENX 470만달러, ULTRA 4DX 160만달러를 각각 기록할 정도다.
회사는 4DX와 SCREENX는 애니메이션 장르, ULTRA 4DX는 전체 장르 기준으로 개봉 2주 차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CJ 4DPLEX 역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CJ 4DPLEX는 지난 4월 사업 설명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상영관 수를 지난해 1천218개에서 2천54개로 늘리고 매출을 6배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3월 AMC와 65개 관, 6월 시네폴리스와 50개 관 등 글로벌 멀티플렉스와의 '빅딜' 파트너십도 이어갔다.
기대만큼이나 우려 역시 남아있는 상황이다.
CJ CGV는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질 못했다.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9.5% 감소한 32억 원의 영업이익을, 2분기와 3분기에도 같은 기간 92.3%, 27.2% 줄어든 영업이익을 거뒀다.
상환해야 할 회사채 규모 역시 상당하다는 점도 부담이다.
연합인포맥스 발행만기통계(화면번호 4290)에 따르면 이달 만기가 오는 채권 규모는 총 2천750억 원이다. 내년 6월까지 단기채 외에도 2천200억 원가량의 전환사채(CB) 콜옵션 기한이 온다.
문제는 조달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CJ CGV는 지난 7월 1천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전량 미매각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달 만기가 오는 2천750억 원에 대응하고자 CJ CGV는 은행 차입 외에도 지난 9월 P-CBO를 통해 800억 원을 조달한 바 있다. P-CBO는 자본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운 기업들이 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을 통해 자금을 조달 수단이다.
공교롭게도 이달 CJ CGV 회사채가 싸게 매매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연합인포맥스 종목별 매매추이(화면번호 4505)에 따르면 지난 12일 장외 채권 시장에서 'CJ CGV 41-2' 회사채 11억 원가량이 민평 금리 대비 172bp 높게 거래됐다. 높은 금리에 거래됐다는 건 그만큼 싼 가격에 거래됐다는 의미다.
'CJ CGV 41-1' 회사채 역시 소액으로 낮은 금리에 거래된 적도 있었지만, 지난 9월 160억 원가량이 59.4bp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체결됐다. 이날 만기인 'CJ CGV 36' 회사채도 지난 7월 27억 원가량이 27.6bp 높게 매매됐다.
다만, 채권이 헐값에 쏟아질 정도로 우려가 현재 크진 않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다소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새로운 리스크가 대두되거나 그러진 않아 매물이 쏟아질 정도는 아니다"면서 "거래가 쉽게 이루어지는 종목은 아니라 소액 거래가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joongjp@yna.co.kr
sijung@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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