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국내 부자들의 자산관리 관심사 1위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 부동산 투자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코스피 랠리가 나타나며 지난해 3위였던 국내 금융 투자가 2위로 올라서 국내 부동산 투자를 추격하고 있다.
15일 KB금융그룹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5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의 자산관리 관심사 1위는 '국내 부동산 투자'(37.3%)였고, 2위는 '국내 금융 투자'(37.0%)였다.
이어 '실물(금·보석) 투자'(33.3%), '국내외 경제동향 정보 수집'(27.8%), '세무 상담'(20.0%), '은퇴·노후 상담'(16.3%), '자산 포트폴리오 상담·조정'(15.5%)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주식 상승 랠리가 견인한 금융투자 확대 움직임 속 지난해 3위였던 '국내 금융 투자'가 2위로 올라섰다"며 "올 초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은퇴·노후 상담'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부자들은 자산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애로사항 1위와 2위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투자 수익률'(20.0%)과 '국내 금융 투자 관련 정보 및 지식 부족'(17.5%)을 꼽았다.
지난해 다섯 번째 어려움으로 꼽힌 '투자 현황 파악 및 관리 피로도'(14.0%)는 올해 3위로 올라섰다.
연구소는 "경기 변동성, 금리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정보 과부하, 의사결정 어려움 가중 등의 이유로 자산관리 피로도가 상승한 데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출처: KB금융
지난해 6위였던 '실물(금·보석) 투자 관련 정보 및 지식 부족'(13.0%)은 4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금·은 상승 랠리 속 실물 투자에 대한 부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자산관리를 하며 겪은 애로사항은 총자산 규모에 따라 순위의 차이가 나타났다. 총자산 50억원 미만 부자는 '국내 금융 투자 관련 정보 및 지식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총자산 50억원~100억원 미만' 부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투자 수익률'을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답했다.
내년 가장 높은 수익이 예상되는 투자처에 관한 조사에서 부자들은 '주식'과 '가상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주용 외 부동산('거주용 외 주택', '빌딩·상가')에 대한 기대감은 감소했다.
단기 고수익 투자처 1위 '주식'의 경우 과반이 넘는(55.0%) 부자가 인공지능(AI) 주도의 기술 성장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예상했다. 이어 '금·보석'(38.8%), '거주용 주택'(35.5%), '거주용 외 주택'(25.5%), '펀드'(14.0%), '빌딩·상가'(12.8%), '가상자산'(12.5%)이 뒤를 이었다.
출처: KB금융
한국 부자가 향후 3~5년 이내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처 1위는 단기 예상과 동일하게 '주식'(49.8%)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보다 무려 14.3%포인트(p)나 높은 응답률이다. AI 기술 혁신, 글로벌 유동성 개선, 정부 정책 기대감 등과 같은 주식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여건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함을 뜻한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할 때 주식에 대한 자금 추가 계획은 1.7%p 증가했지만 자금 회수 계획은 무려 16%p 감소했다.
중장기 고수익 유망 투자처 2위는 지난해 1위였던 '거주용 주택'(34.8%, -1.0%p)이었다. 지난해 4위였던 '금·보석'(33.8%, +3.5%p)은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해 3위였던 '거주용 외 주택'(25.5%, -6.8%p)은 4위로 밀려났다. '빌딩·상가'(14.8%, -8.2%p)와 '토지·임야'(11.5%, -5.3%p)도 하락 폭이 컸다.
출처: KB금융
smhan@yna.co.kr
한상민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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